내게 딱 맞는 공부 목표·전략 세우기 등 학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주5일 수업이 시작된 지 벌써 세 달째. 새로 생긴 토요일(?)을 신나게 노는 날로 활용하는 학생이 있는 반면 뒤쳐진 성적을 올리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다.
하지만 혼자서 공부하려니 어떻게, 무엇을, 언제까지 해야 할지 도무지 계획과 방법이 안 선다.
이들을 위해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특별한 강좌를 마련했다.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지역내 고등학교 1~2학년생 5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학습케어 토요 아카데미' 가 바로 그 것.
매주 토요일 5주차에 걸쳐 학생들 스스로 공부 목표와 전략을 세우고 계획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다양한 학습 방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교육은 국내 대표적 학습법 멘토링 기업인 공신닷컴이 맡는다.
현재 명문대에 재학중인 대학생 선배들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업을 진행해 더욱 효과적이다.
첫 주에는 학습 기초검사를 실시해 개인별 공부성향을 파악하고 진단한다.
이를 바탕으로 2주차에는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학습 계획을 짜보는 시간을 갖는다. 3, 4, 5주차에는 각각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고교 주요과목 실전 학습법을 알려주고 평소 궁금했던 내용들에 대한 질의응답을 나눈다.
이 외에도 학생들이 꼭 알고 있어야 할 논술과 입시제도를 상세히 설명해주는 시간과 공부의욕을 고취시키도록 ‘자신만의 비전액자 만들기’ 시간도 마련돼 있어 학생들에게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수업은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이며 구청 8층 송파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한편 학습케어 토요 아카데미 는 2기 과정도 운영되는데 오는 9월부터 시작된다. 교육인원은 전과 같이 고교 1~2학년 50명이며, 교육과정은 동일하다.
교육협력과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공부의지는 있으나,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토요일을 보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많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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