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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650만弗 투자..터키 진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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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CJ오쇼핑이 터키 홈쇼핑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9일 CJ오쇼핑은 터키 홈쇼핑 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CJ 미디어사 쇼핑(CJ MediaSa Shopping Corporation·가칭)'에 650만달러의 자본금을 출자했다고 밝혔다. 한화로 74억원에 이르는 금액이다.

CJ오쇼핑은 터키 미디어 그룹 '미디어사(MediaSa)'와 50대 50의 비율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홈쇼핑 사업을 추진한다. 미디어사는 2006년 설립된 터키의 미디어 그룹으로 현재 교육, 여행 등 2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나라로 유럽연합(EU)과 관세 동맹을 맺었으며, 지난 3월에는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을 타결했다.

지난해 터키의 경제성장률은 8.9%로 OECD 국가 중 최고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기준 유통시장 규모는 150조원으로 한국의 75% 정도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인구는 7370만 명이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지난 2010년 기준 1만700달러다.


CJ오쇼핑은 국내 홈쇼핑 업계 최초의 유럽 진출로써 아시아지역을 넘어 전 세계 홈쇼핑 사업의 리딩 기업으로 나가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은 현재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에 진출해 있으며, 올해 6월부터는 태국에서도 홈쇼핑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CJ오쇼핑은 글로벌 소싱과 상품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인 CJ IMC (International Merchandising Company)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상생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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