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락앤락에 대해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지만, 2분기에는 더욱 좋아질 예정이라면서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락앤락은 1분기 매출액 1241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4.5%, 47.7%씩 성장한 실적을 시현했다.
김정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8% 성장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홈쇼핑 및 온라인 채널 매출이 늘어나 당초 예상한 중국 매출액 수준을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국내는 내수만을 고려했을 때, 비스프리, 아웃도어 등의 판매 호조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 실적은 더 좋을 전망이다. 계절적으로 야외활동 비중이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웃도어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 사업의 비중이 1분기 기준으로 52%까지 상승했다"며 "2분기에도 중국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고성장이 지속되며 동남아는 태국이 홍수 피해 이후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고, 홈쇼핑 채널 효과가 2분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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