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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美법인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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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악화..김봉수 새 법인장 선임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LG하우시스가 미주법인에 대한 조직을 개편했다. 현지 건축 시장과 가전 수요의 침체로 인해 1분기 실적 악화를 기록한데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올초 미주법인장에 김봉수 해외사업담당 상무를 선임했다. 김 상무는 미시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AT커니 이사를 거치며 글로벌 감각을 익히고, LG그룹에 입사, 경영관리팀과 화학담당 임원을 거쳤다.


이번 인사는 표면적으로는 전 법인장의 퇴임으로 인한 인사지만, 미국 사업에 대한 분위기 쇄신 차원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LG하우시스는 작년 4000만달러(450억원)를 투자해 천연 석영을 원료로 한 고급인조대리석인 엔지니어드 스톤 생산공장을 완공, 미주사업을 확대해왔다.


그러나 지난 1분기 LG하우시스는 매출액 559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63.4%나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국내 건축경기 부진으로 창호 부문 수익성이 부진한 것과 함께 중국, 미국 법인이 영업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현지 건축시장 침체가 예상외로 장기화되면서, 지난달 18일에는 미주법인에 대한 5500만달러 규모의 채무보증 지원을 결정하기도 했다.


LG하우시스는 1990년대 중반 광고재 사업을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2003년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인 하이막스의 합작 판매법인을 미국에 설립하면서 사업을 본격화했다. 작년 엔지니어드 스톤 공장 완공으로 미국에서 두 종류의 인조대리석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는 시장점유율 업계 2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고광택 시트는 미국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세계 2위의 바닥재 기업인 쇼(Shaw)사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대한 PVC 바닥재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 바닥재 사업역량을 강화하기도 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엔지니어드 스톤 소비 시장으로 알려져있으며, 한명호 대표는 미국에서 인조대리석 사업을 통해 LG하우시스를 세계 1등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을 밝힌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내 인조대리석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미국 표면재 시장에서 선두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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