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한화증권은 8일 일괄약가 인하 영향으로 한미약품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가를 8만7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10.3% 감소한 1138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 64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 했다. 당기순손실 73억원도 기록해 역시 적자전환 했다.
반면에 북경한미는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마미아이, 이탄징 등 제품 광고비 증가로 이익률이 감소했지만 광고효과로 인해 높은 외형 성장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국내 사업은 4월 일괄약가인하 시행 이전 제약회사들이 유통 제고 정리에 들어가면서 한미약품도 3월 중 2주간 ETC부문 매출액이 만영되지 못해 사업부의 성장이 8.5% 감소했다.
지속적인 R&D 비용 증가로 경상개발비를 포함한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적자전환 goTWl만 상반기내에 시장 유통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매출원가율, 판관비율 관리 등 비용통제를 통해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나연 연구원은 “국내 사업 일반의약품과 해외사업부의 안정적인 매출에도 전문의약품 사업부의 성장률 둔화와 R&D 투자비용 증가로 추정치보다 이익감소가 컸다”며 “일괄약가 인하도 예상보다 컸다”고 덧붙였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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