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영업정지 된 저축은행의 5개 계열사에서 7일 하루동안 총 390억원의 예금이 인출됐다. 이는 평소의 2배 수준으로 우려했던 '뱅크런'은 앞으로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금융당국 및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하루동안 부산솔로몬·호남솔로몬·진흥·경기·영남 등 5개 저축은행에서는 총 390억원 가량이 빠져나갔다. 이들 저축은행은 전날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솔로몬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의 계열사다.
가장 자금 유출이 컸던 곳은 진흥으로 136억원이 인출됐다. 호남솔로몬이 86억원, 경기가 70억원, 부산솔로몬이 67억원, 영남이 3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영업정지에 대한 불안으로 예금자들이 몰렸던 현대스위스축은행의 경우 예금이 오히려 순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선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국장은 "대부분 지점에 소수가 방문했을 뿐이며 이들 고객도 예금자보호제도를 안내받고 곧 귀가했다"면서 "특별한 혼란 없이 정상 영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또한 과거 구조조정시 계열사 인출 규모가 전체 예금의 4~7%였던 데 비해, 7일 하루 기준으로는 0.4%에 불과하다"면서 "당국은 계열 저축은행이 유동성을 확보하고 고객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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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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