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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저축은행 추가 퇴출명단 발표를 앞두고 일부 저축은행에서 대규모 예금인출(뱅크런) 사태가 가시화되고 있다. 퇴출 후보로 거론되는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자금인출이 급증하는 모습이다.
4일 저축은행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까지 전체 저축은행에서 약 1500억원 가량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유출된 예·적금까지 포함하면 이제까지 총 3000억원 가량이 인출됐다.
업계 고위관계자는 "영업정지 발표 후 빠져나가야 할 자금들이 미리 인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영업정지 대상이 아닌 저축은행에서도 고객들이 돈을 인출하고 있지만, 예상했던 수준 이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퇴출될 것으로 지목되는 저축은행의 지방 계열사에서도 자금 인출이 발생하고 있지만 존립에 영향을 미칠 만큼 큰 규모는 아니다"라면서 "토요일과 일요일 휴지기간을 거치면서 냉정을 되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 수준으로 인출이 이어진다면 이날 하루 예금인출 규모는 약 4000억∼5000억원 가량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퇴출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해 9월 적기시정조치가 유예됐다가 이번 구조조정 명단에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진 모 저축은행을 제외하고는 평소와 인출 규모는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지난번 사태의 학습효과로 5000만원 이하 예금자보호 등 금융정보를 잘 알고 있다"면서 "만기 이전에 섣불리 인출했다가는 금리상의 손해를 입게 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무차별적으로 돈을 빼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전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방문객과 문의가 다소 몰렸지만, 오후 들어서는 오히려 평소보다 한산한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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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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