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도서관 12만권 대상 상호대차서비스 시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을 주축으로 용두어린이영어도서관 장안어린이도서관 이문체육문화센터 어린이도서관 등 총 4개 도서관이 참여하는 상호대차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동대문구내 4개 도서관에 비치된 12만2304권의 책을 가까운 도서관에서 자료 신청방식으로 자유롭게 받아볼 수 있다.
동대문구가 시행하고 있는 상호대차서비스란 원하는 자료가 이용하고자 하는 도서관에 없을 경우 가까운 도서관에서 자료를 신청해 자유롭게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구는 상호대차서비스를 통한 도서관 이용에 주민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조선시대 원거리에 문서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었던 파발을 떠올려서 원거리 도서관 책을 배달해 준다는 의미로 ‘책파발’이라는 서비스명을 붙여 상호대차서비스의 개념을 쉽게 했다.
‘책파발’ 서비스는 도서관의 휴관일과 이용수요가 많은 공휴일 등을 고려, 1주일에 2번, 화요일과 목요일에 이루어진다.
서비스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www.l4d.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비스대상자료는 4개 도서관 내에 보관 중인 자료로 대출중인 자료는 제외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역적으로 떨어져있는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있어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책파발 서비스를 시행하게 된 만큼 많은 주민들이 이용, 사랑받는 서비스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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