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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해외증시 약세에 하락출발.. 電·車 후퇴 속 1990선 공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4일 하락 출발했다. 해외증시 약세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 지수는 1990선에서 소폭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수를 견인한 전자·자동차업종 역시 부진한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산되고 서비스업 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가 0.47% 하락했고 S&P500지수는 0.77%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1.16% 내렸다.

월간 비농업부문 신규고용과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인데다 공급관리협회(ISM) 집계 4월 서비스업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장을 실망시켰다. 최근 유로존 위기가 다시 불거지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조치를 내놓지 않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총재는 부정적인 경제전망을 밝히는 한편 금리 인하 논의가 없었다고 확인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대비 8.08포인트(0.40%) 내린 1987.03로 출발해 오전 9시10분 현재 4.15포인트(0.21%) 하락한 1990.96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억원, 29억원어치 ‘팔자’세고 외국인은 3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 15억원, 비차익에서 132억원씩 매수로 총 147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 이상 하락폭을 기록 중이고 제조업, 운송장비, 건설업, 의료정밀 등도 모두 내림세다. 반면 전기가스가 1.7% 이상, 운수창고가 1.5% 이상 오르고 있고 금융, 기계, 은행, 음식료품, 종이·목재 등 업종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64% 하락,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1.32%, 1.09%씩 하락하며 고전 중이다. 포스코가 0.27% 내렸고 LG화학도 0.66% 내림세다. 현대모비스는 1.02% 상승 중이고 신한지주(0.24%), SK하이닉스(0.55%)도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52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3개 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23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79개 종목은 보합.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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