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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보궐선거 한다면 비용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460억 원 vs 276억 원'


경기도지사(사진) 보궐선거 비용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는 지난 2일 경기도의회 임시회 도정질의에 참석, 윤태길 의원으로 부터 '도지사 사퇴하면 보궐선거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아느냐'는 질문에 "도지사 선거만 따로 하면 460억 원 가량이 들고, 대통령 선거와 도지사 보궐선거를 동시에 하면 이 보다는 적은 276억 원 가량이 들어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보궐선거 비용이 정확하게 추산돼 외부로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지사는 이날 도지사 사퇴 논란에 대한 복잡한 심경도 피력했다.


그는 "저도 사퇴를 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홀가분하고 좋고, 너무 많은 경기도정 자체가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그러나 도민과 임기약속을 했고, 보궐선거 비용 등 여러 측면에서 사퇴로 인한 여파 등을 고려할 때 불가피하게 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경선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김 지사는 특히 "보궐선거 비용의 경우 고스란히 국민 혈세에서 나가는 것이고, 금액도 수 백억 원에 달해 사실 많은 부담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태길 의원은 이날 도정질의에서 "미국 아칸소 주지사인 클린턴이나 텍사스 주지사였던 부시는 주지사를 유지하면서 대통령에 출마해 당선됐고, 현재 24개 주에서 주지사들이 현직을 유지하고 대선에 나선다"며 "우리는 광역단체장이 예비등록을 하려면 사퇴해야하는 등 많은 불합리한 점이 있어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도지사 사퇴 시점과 관련해서는 자신이 새누리당의 경선에서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면 그 때는 사퇴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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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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