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을 만나 향후 동반위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2일 홍 장관은 서울 여의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실에서 유 위원장과 만나 "중요한 시기에 어려운 과제를 맡게 된 위원회가 독립성을 유지한 가운데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달 30일 유 위원장이 제2대 위원장으로 취임한 후 처음 이뤄진 동반위-정부 간 만남이다.
특히 홍 장관은 "성과공유제 등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대해서도 지경부와 위원회가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정부는 성과공유제를 주장한 반면, 정운찬 전 위원장은 협력이익배분제(초과이익공유제)를 강조해 왔다. 유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취임식에서 "초과이익공유제는 확실한 콘텐츠나 구체적인 행동 양식이 나오기도 전에 이름부터 정해버린 격이었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홍 장관 역시 성과공유제를 재차 강조하며 유 위원장과 뜻이 같음을 밝힌 것이다.
이날 홍 장관과 유 위원장은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협력사에 대한 대기업의 투자, 인력지원 등 구체적 활동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동반성장에 대한 사회 전체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향후 동반성장 평가,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등에서도 상시적으로 소통하며 최대한 성과를 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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