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태양광 대표종목 OCI가 2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 시장인 유럽의 경기부양안 논의와 중국 태양광업체 구조조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계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OCI는 오전 9시40분 현재 전일대비 2만1500원(10.05%) 오른 23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 모건스탠리와 JP모간이 매수상위에 오른 가운데 2만4000주 이상 ‘사자’세고 키움, 미래에셋, 동양증권 창구를 통해서도 매수 거래가 들어오는 중이다.
이날 한병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생산능력 기준 폴리실리콘 5위, 잉곳·웨이퍼 2위인 중국의 LDK가 전체 인력의 22%를 구조조정에 나섰다”면서 “수직계열화로 인한 가격경쟁력을 자랑하던 중국의 초대형업체들이 과도한 투자로 오히려 구조조정에 몰리면서 폴리실리콘 공급과잉 강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한편 유럽연합(EU)이 오는 6월 정상회의에서 2000억유로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며, 이 안 중에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포함되어 있어 경기부양안이 시행되면 부진한 태양광 업황도 반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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