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북한이 곧 3차 핵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청궈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중국은 북한 핵실험에 반대한다고 28일(현지시간) 말했다.
또 청 부부장은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핵 문제와 시리아 사태에 대한 공조 입장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리커창 부총리를 수행하고 러시아를 방문 중인 청 부부장은 기자 회견에서 "양국이 두 문제와 관련한 상대방의 입장에 100% 전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청 부부장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북한에 관해 진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하고 "우리는 한반도가 불안정해지길 원하지 않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 부부장은 이와 함께 북한 핵 프로그램에 관한 조속한 6자 회담 재개를 요청하기도 했다.
미·중·러의 당국자들이 모두 다음 달 초순쯤 북한의 3차 핵 실험 강행 시기로 전망한 가운데, 다음 달 초 미국과 중국은 베이징에서 고위급 전략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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