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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매출액·영업익 사상최대.. 이익률 9.5% 달성(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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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기아차가 올해 1분기 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분기 사상 처음으로 9.5%를 달성했다.


기아차가 27일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2012년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기아차의 1분기 매출액은 11조790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1206억원, 1조2013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2012년 1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요 차종의 판매호조와 브랜드 이미지 상승으로 전년대비 11.6% 증가한 69만830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판매물량 증가와 K5 등의 중형차급과 스포티지R, 쏘렌토R 등 RV차종 판매비중 확대로 인한 평균 판매단가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10.6% 증가한 11조790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안정적인 원가구조 유지와 시장경쟁력 강화에 따른 양적·질적 성장에 힘입어 전년대비 33.4% 증가한 1조120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관계회사 투자손익 증가와 금융손익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26.0%가 늘어난 1조2013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1분기 내수 시장 침체를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로 만회하고 특히 해외시장에서 ‘제값 받기’ 노력을 기울이는 등 내실경영을 펼침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내수를 비롯한 글로벌 경기 전망이 더욱 불투명한 데다가 GM, 도요타, 혼다 등 최근 부진했던 해외 업체들이 본격적인 판매 회복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 판매 비중이 높은 기아차의 경영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2011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힘겨운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는 향상된 시장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발 경제 위기와 경기 불안 속에서도 지난 1분기 좋은 실적을 냈으나 이후 국내외 경기 전망은 밝지만은 않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과 안정된 품질을 앞세워 기아차의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개선되고 있고 지속적인 판매역량 강화와 내실경영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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