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르포]"업체 정보를 손쉽게 파악하는 것은 좋지만.."

시계아이콘01분 1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구인·구직자간 눈높이 여전

[르포]"업체 정보를 손쉽게 파악하는 것은 좋지만.."
AD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런 자리가 마련됐다는 것 자체가 자동차업계에 관심을 두고 있는 구직자 입장에서는 편리합니다. 업체들이 모여 있어 한꺼번에 상담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현대·기아차가 25일 국내 대기업 최초로 마련한 협력사 채용박람회 행사장은 면접을 원하거나 채용정보를 얻고자 하는 구직희망자들로 가득했다. 강풍에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가 시작된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1300여 명이 출입등록을 마쳤다.

행사장 내부에는 현대모비스, 현대파워텍, 현대위아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비롯해 진합, 존슨콘트롤스, 한라공조 등 1,2차 협력사 400여 곳이 부스를 마련하고 구직자들을 맞이했다. 구직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행사장 중앙에 마련된 채용정보게시판을 바라보면서 원하는 업종 등을 눈여겨 봤다. 행사 첫날이라 그런지 행사장은 붐비지 않았다.


자동차 부품 협력사 채용박람회에 대한 취지는 긍정적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대학 4학년 이모씨(기계자동차공학 전공, 27세)는 "평소 자동차 관련된 일을 하고 싶었는데 이런 자리가 마련돼 좋다"면서 "직무에 대해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는 현대파워텍 등 4군데를 들러 연봉, 직무 등을 물어봤다.

행사장에 나온 유은동 현대다이모스 대리(인사팀)는 "올 상반기에만 5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인데 개막한지 한시간도 안돼 수십명이 관심을 표시했다"면서 "이미 3명 정도는 채용하고 싶을 정도로 상당한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등학생들도 대거 눈에 띄었다. 고졸사원 모집에 관심을 뒀다. 교복 차림에 자료를 들고 업체 부스를 찾은 고교생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김모씨(재능유비쿼터스고, 19세)는 "자동차 디자인 쪽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업체 인사담당자가 친절히 설명해줘 좋았다"면서 "회사가 대부분 지방에 있어 급여 뿐 아니라 기숙사 제공 여부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장에서 만난 이영섭 현대·기아차 협력회장(진합 회장)은 "많은 인재들이 몰릴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도 눈에 띈다. 현장에서 만난 업체와 구직자들간의 눈높이가 여전히 컸다. 부스를 차린 업체 대부분이 대졸 사원 위주로 뽑는데다 구직자들 역시 협력사 보다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지원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1차 협력사 부스에는 단 한 명도 접수받지 못한 곳이 있을 정도다.


섀시 및 차체 제작 업체인 광일이노텍 부스에는 고졸 사원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의 이력서가 두툼하게 쌓였다. 현장에서 채용안내를 맡은 중간간부는 "대졸 경력과 신입사원을 희망하는데 대졸 사원 지원자는 거의 없다"면서 "좀 더 있어 봐야 알겠지만 아직 뽑고 싶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고등학교 교사는 "고졸사원을 뽑는 곳이 거의 없어 업체마다 채용 여부를 알아보고 있다"면서 "여기서도 취업이 바늘구멍 들어가는 것 만큼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