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4월26일] 오늘의 SNS 핫이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2분 18초

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 광우병보다 미국 정부가 더 무서워서야…

[4월26일] 오늘의 SNS 핫이슈
AD

정부의 거짓말과 늑장 대응이 광우병 공포를 확대시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25일 미국에서 6년만에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관계부처의 대응이 오락가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농림수산식품부는 "사실상 수입중단에 가까운 '검역중단'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히더니 오후 4시에는 "검역중단 보류 결정을 내렸다"며 말을 바꿨다. 이어 긴급 브리핑을 열고 검역중단을 보류하는 대신 현재 3%인 개봉검사 수준을 10%로 확대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겠다고 했고, 부의 소극적인 대응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자 이날 저녁 뒤늦게 개봉검사 비율을 30%로 늘리겠다고 또다시 방침을 수정했다. 정부가 갈팡질팡하는 동안 대형마트에선 매장에서 쇠고기를 철수시켰다 반나절 만에 다시 판매하는 혼선이 벌어졌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광우병 공포가 삽시간에 번졌다. 4년 전, 석 달 넘게 지속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로 혼쭐이 난 정부의 대응치고는 무기력하기까지 했다. 네티즌들은 "청와대, 수입금지 약속한 적 없다고요?", "대통령님, 2008년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던 약속 기억하시나요?" 등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 '분당선 대변녀' 검색어 등극

[4월26일] 오늘의 SNS 핫이슈

지하철 분당선 열차 안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대변을 봤다. 그는 객차 한가운데에 버젓이 대변을 본 뒤 휴지로 대충 덮어놓기까지 했다. 소변으로 추정되는 액체까지 흘러내렸다. 25일 저녁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내 친구가 분당선을 탔는데'라는 제목의 게시글은 SNS를 통해 삽시간의 퍼지면서 네티즌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 "방금 분당선 3번째 칸에서 엉덩이를 내리고 똥 싸는 여자를 봤다", "정확히 3~4칸이었는데 사람들이 배변하는지 처음에는 몰랐다가 끝난 후 모두 도망가고 다른 객차로 옮기는 등 소란이 있었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목격담들도 더해졌다. 네티즌은 "분당선은 담배녀에 똥녀에…. 왜 황당한 일이 끊이지 않는거냐", "근처에 앉아있는 사람도 대단하다. 나 같으면 옆칸으로 갔을텐데" 등의 댓글을 달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얼마나 급했으면 그랬을까. 너무 뭐라 하지 말자"는 의견도 있었다.


◆ 네이트 해킹 피해자에게 100만원 손해배상 결정

[4월26일] 오늘의 SNS 핫이슈

지난해 발생한 네이트·싸이월드 회원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구미시법원은 26일 네이트·싸이월드 회원인 유능종 변호사(46)가 SK컴즈를 상대로 위자료 300만원을 지급하라며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100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그간 인터넷 해킹사고에 따른 법정 분쟁은 수차례 있었지만, 법원이 사업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것은 처음. 이번 판결에 따라 3500만명에 달하는 네이트 해킹 피해자들의 집단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 수원 살인사건 피의자 오원춘, 여죄는 미궁 속으로…

[4월26일] 오늘의 SNS 핫이슈

경기도 수원에서 20대 여성을 강제로 납치해 잔혹하게 살해한 중국인 오원춘(42)이 26일 기소됐다. 지난 1일 사건이 발생한지 25일만이다. 검찰 발표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30분께 자신의 집 앞을 지나던 곽모(28)씨를 기다렸다가 고의로 부딪힌 뒤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곽씨의 손발을 묶었고, 다음날 새벽 2~3시께 재차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한 시간 뒤 둔기로 곽씨의 머리를 내리치고 목졸라 살해했다. 시신을 훼손한 뒤에는 14개의 봉지에 나눠 담기까지 했다. 부검 결과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감정 결과 사망원인은 질식사로 추정됐다. 검찰은 오씨의 왜곡된 성생활이 범행 동기였다고 추정했다. 오씨는 지난 2007년 한국으로 건너온 뒤 거제도, 화성과 용인, 부산, 대전, 제주, 경남, 함안, 수원 등에서 막일을 하며 매주 1회 정도 성매매를 해 온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근 구입한 스마트폰으로 하루 3회 이상씩 '음란물'을 검색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러나 경찰에 이어 검찰도 오 씨의 여죄를 확인하는 데는 실패했다. 오씨는 자신을 변호해 온 박모 변호사로부터 사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듣고도 '무덤덤한 표정'을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 ◆ 개그맨 김준현, 알고보니 엄친아?

[4월26일] 오늘의 SNS 핫이슈

'고뤠~(그래)?'라는 유행어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개그맨 김준현이 실은 날씬하고 집안도 좋은 '엄친아('엄마친구 아들'의 줄임말로 대단한 능력의 소유자를 뜻하는 유행어)'로 밝혀졌다. 김준현은 최근 한 TV 프로그램 녹화 현장에서 과거 사진을 공개했는데, 대학 시절 딱 벌어진 몸매와 준수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현재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네가지'에서 뚱뚱한 몸 때문에 겪는 오해를 연기하고 있는 그로서는 의외의 모습인 셈. 여기에 MC인 신봉선이 "김준현 아버지가 KBS 간부였는데 한 번도 이를 티 낸 적이 없다"는 설명을 보탰고 보조 진행을 맡은 개그맨 4인방 'G4' 역시 "김준현이 좋은 대학(한국외대 철학 전공)을 나온 수재에다 운동까지 잘했다. 학창시절 검도왕까지 했다. "드럼, 피아노, 기타 등 악기도 잘 다룬다"며 그를 한껏 추켜 세웠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