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토해양부와 한옥문화원이 주최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후원한 '제1회 한옥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에 '아침녘 한옥마을'이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 작품을 비롯, 50개 작품을 수작장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공모전은 올해 처음 시행된 것으로 한옥의 가치를 재조명해 고유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편 한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내가 살고 싶은 집, 한옥'을 주제로 공모했다.
지난 2~16일 접수 결과 총 5389점이 출품됐다. 이를 사진, 한옥분야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2차에 걸쳐 심사해 수상작 50점을 선정했다.
주명덕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한옥 고유의 가치와 미(美)를 공간적으로 잘 표현하고 일상에서도 쉽게 다가가서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도록 진솔함을 담은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대상은 '아침녘 한옥마을'로 지붕의 흰눈과 검은 기와골이 아침햇살에 독특한 대비를 이루고 마을의 정련한 배치가 잘 나타나는 등 한옥들이 구성하는 마을의 모습을 진정성있게 담아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수상자는 정부시상과 함께 작품집 발간, 전시회 개최와 수상작 판매 등의 혜택을 받는다. 시상식은 5월 24일 오후 2시 서울시립 경희궁 미술관에서 개최되며 작품은 6월 3일까지 전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본 공모전이 한옥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함께 한옥의 가치와 의미를 되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저변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