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 인근에 13층 규모의 관광호텔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5일 제5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북창 제1종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결정안에 따르면 중구 북창동 93-52 일대 1963㎡ 대지에는 지하 4~지상 13층 총 객실수 348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신축된다.
서울시는 2개소에 설치된 공개공지가 차량출입구 설치로 분리되는 점을 감안해 1개소로 줄이고 차량출입구 위치를 조정하는 대신 용적률을 500%에서 620%로 완화했다. 이어 북창동 지구단위계획에 있는 도로면적 213㎡를 기부채납한데 따른 추가 적용으로 645.83%까지 용적률을 늘렸다. 이에 따라 건축물 높이도 40m에서 42.7m로 완화됐다.
아울러 공공성 확보 계획으로 전시실 등 지역문화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동측 도로변에 가감속형 완화차로를 확보해 보행환경을 개선하도록 지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변경결정으로 외국관광객이 숙박할 수 있는 다양한 중저가 숙박시설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