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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의 효자 된 여수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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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의 효자 된 여수공장 금호석유화학 여수 고무2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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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24일 전남 여수에 위치한 금호석유화학 고무공장. 하얗게 떡처럼 굳어진 사각 덩어리가 툭 튀어나온다. 고온과 고압의 상태로 파이프를 흐르던 부타디엔 가스가 화학 촉매를 만나서 생긴 부타디엔고무(BR)다.

대표적인 합성고무 제품으로 자동차 타이어의 주원료다. 이 BR제품은 컨테이너에 실려 국내 타이어업체를 비롯해 중국과 미국, 유럽 등 세계 타이어 생산업체에 납품된다.


지난해 여수공장은 단일공장으로 매출액 1조5000억원을 달성하며 금호석유화학의 고무사업을 이끌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작년에 여수 고무2공장을 준공, 세계 최대 BR생산업체로 등극했다. 중국의 시노펙, 독일 랑세스 등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장갑종 공장장은 "2공장은 그동안 1공장 가동으로 쌓았던 노하우를 응용, 빠르게 생산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며 "더군다나 700억원을 투자한 SSBR 6만t 규모의 추가 증설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해 합성고무 생산능력을 42만2000t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BR 제품 가운데 하나인 SSBR은 특히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친환경 고효율 타이어에 쓰이는 핵심소재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제품이다. 한국을 비롯해 각국 정부가 자동차의 친환경적 측면을 확대하기 위해 타이어 효율을 높이는 것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2016년 SSBR 20만t을 생산, 세계 시장의 9%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2공장내 SSBR 증설 작업은 현재까지 50% 가량 진행되고 있으며 올 연말께 시운전을 시작한다.


장 공장장은 "유럽과 중국 등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SSBR이 금호석유화학의 다섯번째 세계 시장 1위 제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외에도 금호석유화학은 여수공장 인근에 부지를 지속적으로 매입, 사업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 같은 여수공장의 빠른 성장세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최근 자동차 시장의 성장 등에 힘입어 부타디엔고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으며, 최대 수출처인 중국이 긴축 완화로 돌아선다면 폭발적인 수요 확대도 예상된다.


그러나 여수공장의 사정이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다. 외환위기 당시에는 보유하던 부지의 3분의1을 매각할 정도로 상황이 열악했으며, 또 지난 2009년 유동성 위기로 2공장 설비투자가 3년이나 지연되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장 공장장은 "위기 순간에 진정 회사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보였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BR 생산 공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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