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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發 호재' 코스피, 5일만에 반등..197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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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25일 상승 개장했다. 유로존 국채발행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우려가 완화되고 미국 기업실적이 호조를 보이는 등 해외발 호재로 경계감이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0.58%, S&P500지수는 0.37%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애플 실적둔화 우려에 0.30% 내리며 5일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의 2분기 실적은 월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건재를 과시했고, 앞서 발표된 3M, AT&T 등의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포드자동차 등급을 상향조정했다. 다만 주택시장 지표와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대비 17.09포인트(0.87%) 오른 1980.51로 개장해 오전 9시10분 현재 11.58포인트(0.59%) 상승한 1975.0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억원, 10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15억원 ‘팔자’세다. 프로그램은 차익에서 317억원 매도, 비차익에서 30억원 매수로 총 28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9%, 건설과 전기·전자가 1% 이상 상승폭을 기록 중이고 제조업, 화학, 기계, 운송장비 등도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 음식료품, 섬유·의복 등은 1% 이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는 삼성전자가 1.09% 뛰면서 다시 130만원에 육박했고 현대중공업도 1.31% 올랐다. 기아차(0.88%), LG화학(0.66%), SK하이닉스(0.55%) 등이 상승세인 반면 현대차는 0.19% 하락 중이고 포스코(-0.39%), 삼성생명(-0.60%), 신한지주(-0.61%) 등도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개 종목 상한가를 포함 480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1개 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202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85개 종목은 보합.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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