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일본 증시가 4일 연속 하락했다.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뉴욕과 유럽 증시가 동반 하락한 부담을 극복하지 못 했다.
전날 유럽 증시는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와 네덜란드 내각 총사퇴 소식 악재로 2~3%대 급락을 기록했다. 신 재정협약에 반대하고 있는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가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데다 네덜란드도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합의에 실패하면서 향후 부채위기 해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탓이다.
여기에 독일 제조업 지수가 예상 밖의 급락을 기록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 증시 급락에 뉴욕증시도 하락마감됐고 일본 증시 역시 견뎌내지 못 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74.13포인트(-0.78%) 하락한 9468.04로 24일 거래를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도 5.60포인트(-0.69%) 빠진 803.94로 장을 마쳤다.
유럽 부채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면서 노무라 홀딩스(-2.61%) 미쓰이 스미토모 파이낸셜(-2.32%) 등 금융주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히타치(-2.66%) 소니(-1.70%) 닌텐도(-1.58%) 등 수출주도 맥을 못 추고 밀려났다.
어드반테스트는 3개 분기만에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4.47% 급등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