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주민참여를 통한 마을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2012년 상반기 도시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도시아카데미란 도시화 과정에서 잊혀져가는 지역의 고유한 정서를 회복하고 마을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 마을 문제점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아이디어를 내 마을을 가꾸어 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2010년 하반기와 지난해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지금까지 모두 3기에 걸쳐 도시아카데미를 운영해 163명 마을만들기 리더를 육성했다.
올 상반기 과정은 5월8일부터 6월26일까지 8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진행된다.
▲마을만들기 이론과 사례연구 ▲대상지 답사와 분석 ▲주민워크숍 등 내용으로 과정이 구성돼 있다.
연구 대상지로는 예술적 정서가 있는 지역, 임대주택단지, 보존가치가 있는 한옥밀집지역이 선정될 예정이다.
성북구는 구민과 시민단체의 활동가 등을 대상으로 5월4일까지 이번 도시아카데미 참가 신청을 받는다.
희망자는 성북구청 홈페이지 모집강좌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성북구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이메일(sbcenter9501@gmail.com)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성북구는 도시아카데미를 통해 발굴된 마을 의제가 마을만들기 지원센터와 연계돼 지속적인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학학술협약을 통해 대학에 위탁, 운영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부터는 성북구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자체운영 방식으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주민 스스로 자신들의 삶터를 알고 아끼며 가꾸어가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운영되는 도시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만들기에 대한 성북구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성북구 마을만들기 지원센터(☎927-9501), 성북구 도시재생과(☎920-3652)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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