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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인사단행…노조 "막장인사 충견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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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MBC 노조가 지난 19일 단행된 사측의 인사조치에 강도높은 비판을 전개하고 있다.


총파업 투쟁 82일째인 문화방송 노조는 20일 총파업특보 1면에 "김재철 막장 인사, 충견만 남았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노조는 "김재철 사장이 공영방송 MBC를 망가뜨리고 노사관계를 파국으로 내몰았던 자들을 본사 임원 및 관계회사 사장으로 대거 선임했다"며 "자신의 주변을 온통 감언이설만 일삼는 충견들로 채웠다"고 비판했다.


MBC는 이번 인사를 통해 이진숙 홍보국장을 기획조정본부장으로 승진시켰다. 노조는 "이진숙은 후배들이 흘린 피를 먹물 삼아 핏빛 붓을 휘두른 대가로 기자회에서 사상처음 제명되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김재철로부터 MBC 최초의 여성임원이란 과실을 따냈다"고 공격했다.


노조는 조규승 신임 경영지원본부장은 외주업체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감사까지 받은 인물이라며 비난했다.


노조는 이외에도 방성근 예능 본부장, 안광한 부사장, 백종문 편성제작본부장, 권재홍 보도본부장 등 사실상 본사 임원진을 노조 집행부 해고에 앞장선 강경파로 채웠다며 "모리배들로 인(人)의 장막을 둘렀다"고 사측의 인사결정에 비난의 화살을 겨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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