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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왕세자>, 사랑은 기억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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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브리핑]

<옥탑방 왕세자>, 사랑은 기억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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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줄 요약
2년 전 태용(박유천)이 미국에서 그린 박하(한지민)의 초상화가 발견됐다. 박하는 태용의 가족들로부터 태용의 기억상실을 이용해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지만 끝까지 이각(박유천)의 정체성을 비밀에 부친다. 이에 이각은 자신이 박하를 좋아해서 옥탑방에 머문 것이라 해명한다. 세나(정유미)는 이각에게 거짓 고백을 하고, 박하는 이각이 만나고 싶어하는 세자빈의 환생체가 세나라는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이각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Best or Worst
Best: 진심이든 거짓이든 세나와 박하는 모두 이각을 좋아한다. 그는 다시 조선으로 돌아가기 위해 세나와 결혼해야 하는 뚜렷한 목적이 있지만, 세나와 마주치기 전부터 이미 박하와 인간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서서히 로맨스를 쌓아왔다. 따라서 이각은 관계가 진전될수록 내면 갈등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 캐릭터고, 어제 방송분은 삼각관계의 방향키를 쥐고 있는 이각의 감정이 변하는 방법을 보여줬다. <옥탑방 왕세자>는 대사를 통해 지루하게 설명하는 대신, 특정한 물건을 통해 이각의 감정변화를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2년 전 태용이 그린 박하의 초상화는 이각이 “나를 지켜주느라 험한 꼴을 당”한 박하를 더욱 신뢰하는 계기가 되지만, 결국 이각의 감정은 자신이 아끼는 나비 손수건을 잃어버린 박하에서 그 손수건을 찾아준 세나에게로 옮겨간다. 기억을 주요 테마로 삼은 드라마답게, <옥탑방 왕세자>는 과거 두 사람을 연결시켜 준 매개체를 현재의 러브 라인에 영리하게 녹여내고 있다.


동료들과 수다 키워드
-박하에게 어제부터 나에게 화를 내고 있지 않냐며 화를 내는 왕세자 이각, 너 좀 귀엽다?
-고깔모자 대신 고깔과자, 폭죽 대신 팥죽을 사 온 우용술, 넌 더 귀엽다?
-첫 월급 받은 기념으로 직장상사의 양복 주머니에 팁을 찔러주는 간 큰 똥 덩어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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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이가온 thir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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