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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공업계 항공요금 줄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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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미국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이 국내선 요금을 최대 20달러(약2만2000원) 인상키로 했다.


18일(현지시간) 미 경제주간지 비지니스위크 온라인판에 따르면 두 항공사는 전날 요금 인상 조치를 취한 델타항공의 움직임을 따라 나란히 요금 인상을 발표했다.

델타항공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출발 일주일 전에 구입하는 국내선 왕복 항공권 가격을 노선에 따라 최소 10달러에서 최대 20달러씩 올렸다.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항공도 델타항공과 같은 조건으로 요금 인상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한 관계자는 "유가 쇼크로 항공기 연료 가격이 오르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요금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의 올해 국내선 항공요금은 전년 대비 약10~12%의 올랐다.


미 항공업계에 부는 요금 인상 바람은 사우스웨스트항공의 참여 여부에 따라 중단될 수 있다.


JP모건체이스 애널리스트 제이미 베이커는 '"항공업계의 요금 인상 조치는 경쟁사가 가격을 같이 올리지 않으면 먼저 가격을 올렸던 항공사는 다시 내리는 경향이 있다"며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요금 인상에 참여하지 않는 한 항공사들의 요금 인상 조치는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현재까지 요금 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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