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삼성전자의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LFD : Large Format Display)'가 3년 연속 세계시장을 석권했다. LFD는 공항, 중앙통제실, 고급 레스토랑, 쇼핑몰 같은 건물 내외부에 설치돼 광고, 교통, 뉴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대형 디스플레이다.
1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Display Search)'에 따르면, 삼성 전자의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기준 15.3%의 시장점유율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LCD 패널 기준으로는 19.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2% 성장하며 세계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률 (24%) 대비 2배 높은 성과를 올렸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멀티 터치 테이블 디스플레이(SUR40)'의 런칭 행사를 열고 동남아지역 본격 출시를 알렸다.
SUR40은 40인치 풀HD LCD를 이용한 두께가 얇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픽셀센스' 기술이 탑재되어 카메라 없이도 스크린 상에 닿는 손가락, 물체를 동시에 50여 개 포인트까지 인식해 여러 사람이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후지필름(FUJIFILM)', '인더스트리얼 컬러(Industrial Color)', '르 메티에르 드 보떼(Le Metier de Beaute)' 등이 도입해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정환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싱가포르 SUR40 출시행사를 통해 기술력과 품질을 기본으로 한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기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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