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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지주, 4Q 부진하지만 이익체력 '양호'<우리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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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9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겠지만 이익체력은 여전히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국금융지주의 4분기 당기순이익이 60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4.9% 감소해 컨센서스(629억원)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 실적은 당기순이익 406억원으로 크게 부진하겠지만 자회사(파트너스, 저축은행) 등의 일회성 이익이 이를 상쇄시켰다"며 "한국투자증권의 실적 부진은 상여금, 임금인상 소급분 등 판관비와 비우호적 시장상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 3월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7조6000억원으로 하락한데 이어 4월에도 일평균 거래대금 7조원으로 브로커리지 시장이 부진해 펀드, 랩 상품으로의 유의미한 자금 유입이 없다고 진단했다.


반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규모는 사상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어 한국투자증권도 기존 종합자산관리계정(CMA) 등 현금성 자산에서 ELS, 소매채권 등 수익성 상품으로 고객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우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는 시장상황 악화에 따른 증권부문 실적부진에도 한국밸류운용 미실현이익 약 550억원을 보유하는 등 지주사이기 때문에 타사대비 이익버퍼가 존재한다"며 "올해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 11.9%로 높은 자본효율성을 보유했지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 매력이 있어 이익방어측면에서 장점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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