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성도이엔지는 중국내 자회사인 성도건설이 지난 17일 중국내 종합건설면허인 총승포1급 자격을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동욱 성도건설 사장은 “지금까지 중국 2급 종합건설 면허를 가지고 있었는데 1급 면허를 취득함에 따라 중국내에서 240m 높이의 모든 건물과 지역에 제한없이 주택과 SOC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다”며 “즉, 자체능력으로 초고층까지 사업영역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성도건설은 이를 바탕으로 5년 안에 매출 2000억원을 달성, 중국 건설시장에서 위상을 확고히 알린다는 계획이다.
중국 건설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진출해야 할 가장 큰 시장으로 조명되고 있다. 중국내 건설시장 규모가 작년 1조달러를 넘어 향후 20년내 세계 건설시장의 1/5규모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이 하반기 정권교체를 목전에 두고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보금자리 주택을 대규모로 건설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이 중국내에서 건설사업을 하려면 반드시 현지법인을 세워야 하고, 일정 규모이상의 자본금, 자산, 인력을 갖추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제약에 부딪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성도건설이 종합건설업 총승포1급 면허를 취득한 것은 1990년대 초반 이후 중국에서 100여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다. 특히 2010년에는 상하이엑스포 한국관을 건설하기도 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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