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국토해양부가 국가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가상 상황을 설정해 실질적 재난발생에 대응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오는 25~27일 3일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훈련에는 국토해양부와 소속기관, 산하공사 등 35개 기관이 참여해 전반적인 재난대응 체계를 자체 점검한다. 실제상황 훈련을 실시해 훈련효과도 극대화한다.
훈련 첫째 날은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폭우로 인한 비탈면 유실에 따른 도로 교통차단 현장훈련이다. 상황설정은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로 중앙선 춘천방향 절토부에서 붕락, 낙석 발생으로 차량 피해와 고립,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때로 교통우회, 도로 부분차단 등의 훈련이 실시된다.
둘째 날에는 지진해일 발생에 따른 인천항 갑문정전과 비상발전기 가동 현장훈련이 이뤄진다. 셋째 날은 인적재난 대응훈련으로 지하철화재, 선박충돌사고를 상황 설정해 실제상황에 대비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난안전을 위해 국가핵심기반시설에 대한 정부합동점검과 위기대응매뉴얼을 꾸준히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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