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마감]스페인 경제 낙관론에 美 증시도 '상승'

시계아이콘01분 0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스페인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미국 주식시장에서 주요 증시는 1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도 오름세를 거들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94.13포인트) 뛴 1만3115.5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55%(21.21포인트) 상승한 1390.78, 나스닥 지수는 1.82%(54.42포인트) 오른 3042.82로 장을 마감했다.

◆스페인 국채입찰 성공=스페인 단기국채 입찰 성공으로 유럽 경제에 대한 위기가 완화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스페인 중앙은행은 17일(현지시간) 단기국채를 발행해 당초 목표치 30억유로를 넘는 국채를 매각했다. 발행한 국채는 12개월물, 18개월물 국채로 매각액은 31억8000만유로다.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리차드 헌터 영국 증시 담당 수석은 "스페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게 증시에 좋은 신호가 됐다"고 분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해 유럽중앙은행(ECB)에 금리 인하 및 위기 대응 체제 유지를 촉구해 유럽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것도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美 기업 '어닝 서프라이즈'=미국 기업들이 1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것도 증시를 떠받쳤다. 이날 골드만삭스,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등 주요 기업들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순익 21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3.92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24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골드만삭스의 1분기 EPS 예상치는 3.55달러로 이날 발표한 실적이 조사치를 웃돌았다.


코카콜라도 1분기 매출과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7.9% 늘어난 111억달러, 2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EPS)는 89센트로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82센트를 상회했다.


◆3월 산업생산은 '제자리걸음'=3월 산업생산은 제자리걸음을 기록했다. 증시에는 부정적인 요인이었으나 스페인 경제에 대한 기대감과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끈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3월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제자리 걸음을 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0.3% 증가하리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산업생산은 이를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제조업 생산은 0.2% 감소했다. 반면 광공업 생산은 0.2%, 유틸리티 생산은 1.5% 늘었다.


TD증권의 밀런 멀레인 스트래티지스트는 "전체 산업생산 증가를 이끌었던 자동차 생산이 완만해질 것"이라며 "제조업 성장의 열기가 식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주택 착공건수도 전월 대비 5.8% 감소한 65만4000건(연율)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인 70만5000건을 밑도는 수준으로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이로써 2개월래 감소세를 기록하게 됐다. BNP파리바의 옐레나 슐리아트예바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압류로 기존 주택의 공급 과잉 상태가 심화되고 있어 문제"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