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화건설이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지구에 1억원 초·중반대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소형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임대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소형으로만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한화건설은 상암 DMC(Digital Media City)가 들어서는 서울 마포 상암지구에 오피스텔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는 19일엔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마케팅에 돌입한다.
오피스텔은 지하 3~지상 10층 전용면적 19~39㎡ 897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19~24㎡가 전체의 98%를 차지하는 소형 오피스텔이다. 면적별로 전용 19㎡ 609실, 20㎡ 14실, 24㎡ 256실, 39㎡ 18실이다.
분양가가 1억원 초·중반이어서 비교적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전용면적 19㎡와 20㎡의 경우 기준층이 1억3000만원 선이며 24㎡는 1억5000만원 선이다.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는 상암 월드컵 파크 10단지와 12단지와 가까워 아파트 단지에서 누리는 쾌적함과 상암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가 주는 생활편의시설 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또 오는 9월 문을 열 서울 일본인학교와 미국 뉴욕의 명문학교인 드와이트 스쿨이 인근에 위치, 학군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내부순환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의 진입이 용이한 서북부 도심권역이라 교통여건 역시 좋다. 1.5㎞ 거리에 경의선 수색역이 있으며 2㎞ 떨어진 곳엔 공항철도와 경의선, 지하철6호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이 있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있다.
상암 DMC는 2002년 용지공급을 시작으로 세계 최초의 디지털 미디어 클러스터로 조성 중인 곳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2년 현재 상암 DMC에 입주한 기업은 KBS 미디어, CJ E&M 등 682개로 전체 준공건물 기업 입주율이 95.2%에 이른다.
올해 7월에는 SBS가 대형 공개홀과 제작센터를 갖춘 미디어스퀘어를 완공해 입주한다. 2014년에는 여의도 MBC 본사를 비롯해 JTBC, TV조선,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 3사가 이전한다. 완공시점인 2015년에는 800여 개의 기업과 6만8000여 명의 종사자가 상주하게 된다.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사자, IT·SW 종사자 등의 젊은 1~2인 가구 수요가 적잖이 대기중이라는 얘기다. 무엇보다 이 지역에선 최근 소형 오피스텔이 공급이 적었던 탓에 오피스텔 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에는 빌트인 가구와 자주식 주차장(스스로 운전해 주차를 하는 방식)을 갖춰 입주자들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신재생에너지 설계와 홈네트워크 시스템도 적용했다.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상암 한화 오벨리스크는 상암 DMC 개발로 인한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브랜드까지 갖춘 대규모 소형 오피스텔”이라며 “1억 초중반대의 투자상품으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약은 오는 23~24일 양일에 걸쳐 접수받는다. 추첨 및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다. 당첨자 계약은 26~27일 진행된다.
중도금 50%에 대해 이자 후불제가 적용되며 입주는 2013년 12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1번출구(구 청기와주유소)에 있다. 문의 02)334-0708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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