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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석양이 지는 도로에서 바이크를 타는 듯한 사마귀 사진이 해외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2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최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의 한 이슬람 묘지에서 23세의 사진학도 에코 수파르만이 찍은 사마귀 사진을 소개했다.
사진속에 곱슬곱슬한 식물의 순은 마치 자전거 바퀴 같으며 그 위에 올라탄 사마귀는 바이크를 타는 라이더 같다. 먹이를 채기 위한 사마귀의 앞다리는 바이크 핸들을 잡은 손처럼 보인다.
에코는 접사연습을 위한 사진을 찍다 보호색으로 위장하고 있던 이 사마귀를 포착했다. 그는 사마귀가 슬금슬금 식물위로 올라가더니 예상치 못했던 기막힌 포즈를 취해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진을 가족과 친구에게 보여주니 모두들 놀랐다"며 "자연이 빚은 예술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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