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국제신용평가 회사 중 한 곳인 피치가 13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A+ 긍정적'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적어도 1년 동안은 한국의 신용등급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피치는 19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가 한국의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만큼 큰 변화를 몰고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들은 총선을 앞두고 쏟아진 복지 포퓰리즘 공약이 한국의 재정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었다.
피치는 이날 "근소한 차이로 19대 총선에서 승리한 새누리당이 소득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부 지출을 늘리라는 압력에 직면하겠지만, 한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나랏빚이 충분히 갚을 수 있는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새누리당이 증세를 통해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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