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소설가 공지영이 '타워팰리스 투표율 78%' 리트윗(재인용)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공지영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잘못된 정보를 믿고 트윗 했던 건 제 잘못입니다 그러나 트위터의 생명인 빠른 속보의 특성상 앞으로도 이런 오보가 일어날 가능성은 누구에게든 늘 존재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여기 사람 물에 빠졌는데 아무도 없어요! 라는 트윗을 보고 음, 또 욕 먹을테니 확실히 빠진걸 알 때까지 기다리자! 이건 앞으로도 못 한다구요"라면서 "악의로 지어낸 의견도 아니고 믿었던 것이 잘못이지요. 어쨌든 앞으로 조심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인 11일 공지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타워팰리스는 진짜 우리가 넘보기 힘든 곳이구나. 투표율이 78%라니"라는 글을 리트윗 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강남선관위 자료 등 관련 보도를 트윗하며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전했고 공지영은 해당 트윗을 삭제했다.
해당 내용을 삭제한 뒤 공지영은 "오후 4시 현재 강남구 타워팰리스 투표소 투표율은 54%입니다"라는 정정된 내용을 다시 게재했으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리트윗 했다는 비난은 끊이질 않고 있다.
공지영 리트윗 논란과 관련, 트위터상에는 "마음 급했던 공지영"(@chi**), "잘못 인정하지만 앞으도로 계속할 것? 공지영씨 같은 공인이 이렇게 무책임한 말을 해도 되는 것인지"(@yeo**), "공지영씨 멘션을 의심 없이 받아들이는 분이 문제죠. 소설가가 소설 쓴다는데"(@rit**) 등 여전히 비난글이 올라오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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