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집행이사가 국채매입 프로그램 재개 의지를 보인 것도 유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5월 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대비 1.7% 상승한 배럴당 102.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WTI는 올해 이후 3.9% 오른 상태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5월만기 브렌트유는 29센트 오른 배럴당 120.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에너지부는 주간재고량 발표를 통해 지난주 휘발유 재고량이 428만 배럴 감소한 2억1760만배럴로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난방유와 경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도 400만 배럴 감소했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애널리스트 겸 브로커 크리스 딜만은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상품의 공급량은 전체 시장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ECB 집행이사 베느와 쾨레는 최근 스페인 국채금리 급등과 관련해 "ECB는 국채매입프로그램(SMP)이라는 수단을 가지고 있고, 최근 실시한 적은 없지만 없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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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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