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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日기업과 석유화학 증설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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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日기업과 석유화학 증설 손잡아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가운데)은 10일 시게야 가토 쇼와셀 회장(왼쪽), 유타카 오카 타이요오일 사장과 파라자일렌 증설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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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GS칼텍스(회장 허동수)는 10일 석유화학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 에너지기업인 쇼와셀(Showa-Shell)과 타이요오일(Taiyu Oil)과 손을 잡았다.

이날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본사 GS타워에서 시게야 카토 쇼와셀 회장, 유타카 오카 타이요 오일 사장과 함께 신규 파라자일렌(PX) 사업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3사는 GS칼텍스 여수공장에 연산 100만t 규모의 파라자일렌 프로젝트 추진에 협력한다.

GS칼텍스 여수공장 파라자일렌 생산능력은 현재 연산 135만t에서 프로젝트 추진이 성사되면 단일공장 세계 최대 규모인 235만t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 제품들을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에 판매하면 연간 17억 달러 이상의 수출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최근 중국, 인도를 중심으로 섬유 및 페트병 등의 수요 증가로 아시아 폴리에스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GS칼텍스는 이들의 원료가 되는 파라자일렌 증설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창출 및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는 지난 1990년 제1 파라자일렌 공장 및 제1 BTX 공장을 완공한 이후, 방향족을 비롯한 석유화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현재 파라자일렌 생산시설 135만t을 비롯, 연산 280만t에 이르는 방향족(벤젠, 톨루엔, 자일렌)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방향족제품 즉 파라자일렌과 벤젠을 주력으로 생산, 생산된 제품의 대부분을 중국 등 10여 개 나라들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석유화학 부문 총 매출 5조 8300억원 가운데 수출액은 5조660억원을 기록, 매출의 87%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영업이익 2조200억원 가운데 석유화학 부문 이익은 7750억원으로 약 38%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의 대표적인 에너지 및 석유화학기업의 원료수급, 생산 및 판매 전반에 걸친 협력을 통해 파라자일렌 사업 경쟁력을 증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라자일렌이란 무색 투명의 방향성 냄새를 가지는 휘발성 액체로 방향족 석유화학제품의 하나로 플라스틱과 합성섬유의 원료가 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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