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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장중]부진한 고용지표에 실망감..다우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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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55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136.53포인트) 하락한 1만2926.64에 거래되고 있다. S&P 500지수는 1.17%(16.33포인트) 빠진 1381.77을, 나스닥 지수는 1.08%(33.09포인트) 내린 3047.81을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에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 일자리는 5개월래 최저치인 12만개 증가에 그쳤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20만5000~23만개 증가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실업률은 전달 8.3%에서 8.2%로 떨어져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규 일자리 증가로 실업률이 낮아진 것이 아니라 구직자들이 일자리 찾기를 포기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금융주가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 등이 2%대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KBW 뱅크도 2.6% 내렸다.


미국 웹서비스 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은 마이크로소프트(MS)에 800개 이상의 특허권 및 라이센스를 매각할 방침을 밝히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현재 AOL은 46%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MS는 0.8% 하락세다.


존 카레이 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트 운용 담당자는 "투자자들이 고용지표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고용지표는 실망감을 안겨줬다"며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속도가 느려 많은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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