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태블릿PC 기반 산불현장대응시스템 첫 공개…불 끌 때 확산·피해 등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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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산불현장에서 불을 끄는 등 대응력을 높여줄 스마트시스템이 처음 개발됐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은 9일 산불이 났을 때 아이패드 등으로 발생지 주변정보를 모은 뒤 확산정도를 예측하고 피해상황 분석·보고 등을 처리할 수 있는 태블릿PC 기반 산불현장대응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 시스템에 따라 좌표정보가 들어있는 사진·동영상이 산불상황실로 보내지면 진화전략, 주민·시설보호대책을 이전보다 더 빨리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불확산예측, 피해면적산출 등을 현장에서 곧바로 할 수 있고 고해상도항공사진으로 산불인 난 곳 주변 문화재, 주유소, 요양소 등 산불취약시설위치를 알아 대처할 수도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의 산불전문가 이병두 박사는 “산불발생 땐 인근주민과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현장대응이 필수이므로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산불현장대응력을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발생이 잦은 봄철산불기간동안 이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 그 결과를 바탕으로 더 발전된 시스템을 내놓을 계획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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