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대 지하주택 등 침수취약 주택 대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여름철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발 빠른 행정을 선보여 화제다.
도봉구는 집중호우시 지하주택이 침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을 펼친다.
구는 집중호우시 빗물 역류 또는 노면수 유입이 우려되는 지하와 저지대에 위치한 주택을 대상으로 침수방지시설을 무료로 설치해 준다.
침수방지시설은 설치를 희망하는 건물주와 세입자가 설치 요청을 하면 담당 공무원이 현장을 확인한 후 설치가 이루어진다.
집 내부의 씽크대와 하수구 등에는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하며, 노면수 월류(越流) 취약지점인 지하주택 출입구와 창문에는 물막이판이 설치된다.
대지 내 배수불량 주택에 대해서는 수중모터펌프도 지급한다.
구는 시설 설치를 신청한 침수취약가구에 대해서는 모두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이미 설치가 이루어진 가구에 대해서도 요청이 있을 시 무료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문환 방재치수과장은 “지하주택 침수방지사업의 효과를 높이고자 전년보다 1개월 빨리 홍보를 시작하게 됐다”며 “신청자에 대해 모두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니 침수가 우려되거나 피해를 입었던 주민들은 꼭 신청하여 설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방재치수과 (☎ 2289-1926~9)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