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빙그레가 1967년 창사 이래 최초로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빙그레 노사는 지난 5일 남양주시에 위치한 빙그레 도농공장에서 이건영 대표이사와 허성수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조인식을 가지고 2012년도 목표달성을 위한 노사 협력 선언을 했다고 6일 밝혔다.
빙그레는 이번 무교섭 타결로 경쟁 기업들보다 빠르게 올해 목표에 매진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식음료 여름 성수기 판매 전에 노사가 합의해 최고의 경영실적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허성수 노조위원장은 조인식에서 "무한경쟁 시대에 회사와 조합원이 함께 발전해가기 위해서는 노사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온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통해 회사 성과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건영 빙그레 대표이사도 "이번 무교섭 임금협상은 노사관계에 있어서 항상 모범이 돼 온 빙그레가 또 한번 노사문화에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창사 이래 최초 무교섭 임금협상 타결은 하루 아침에 얻어진 것이 아니라 그 동안 노사가 꾸준히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건전한 노사문화를 육성해 온 결과"라고 화답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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