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증권사 별 실적 전망, 대부분 5.1조원 이상으로 상향조정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임박하면서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5.1조원을 넘어설지 시장의 이목이 쏠려 있다.
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전날까지 집계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삼성전자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K-IFRS 연결기준으로 5조1180억원이다. 매출액은 45조7321억원으로 영업이익과 매출액 모두 전분기보다 소폭 하락한다는데에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2조9485억원), 매출액(36조9850억원)고 비교하면 대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1분기가 IT업계의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실적성장이 예상된다는 반응이다.
진성혜 현대증권 연구원은 통신부문 실적 호조로 1분기 영업이익이 5조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부문 1조1000억원, DP부문 2000억원, 통신부문 3조5000억원, DM&A부문 3000억원 수준이다.
이세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을 5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분기에 비해 4%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매출액은 46조원을 예상했다. 일회성 이익 8000억원을 제외하면 1분기 성장률은 23%에 이를 전망이다.
오용태 이트레이드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5조3100억원, 5조1600억원으로 예상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역시 통신이 3조44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반도체부문이 1조1500억원 정도다.
이 밖에 다른 증권사에서 예상한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하이투자증권 5조2400억원, SK증권 5조3000억원, 대신증권 5조1000억원, LIG투자증권 5조3000억원 등이다.
한편, 일부에서는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 이상이 될 수도 있다는 비공식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설익은 실적 전망은 투자판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증권사 전자담당 애널리스트는 "일부에서 섣부른 전망을 내놓는데, 근거가 부족한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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