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6일 동아제약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예상됐던 악재이고, 하반기부터는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13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동아제약은 1분기 매출액 2181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2.3% 감소한 부진한 수치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부터 적용되는 대규모 약가인하에 의한 유통재고 조정 및 반품으로 3월 실적이 매우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GSK와 바이엘로부터 도입한 상품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원가율이 올라가고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는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4월부터는 약가인하가 본격적으로 반영되어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하지만 GSK와 바이엘 품목 도입효과와 박카스 매출증가,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올해 외형은 지난해 대비 성장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며, 동아제약에 대해서는 일시적인 실적하락보다 연구개발(R&D) 모멘텀과 향후 제약시장 구도 변화의 수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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