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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선 불안하네" 주식형펀드 환매 1조9000억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중·저위험펀드로 4조4000억원 들어와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국내 증시의 2000선 안착 불확실성에 국내주식형펀드가 4개월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안전자산 선호 및 증시대기성 부동자금 유입에 전체 펀드 자금은 4조4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3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3월 국내 펀드 전체 설정원본액은 채권형·MMF 자금유입에 힘입어 2월대비 약 4조원 증가한 약 303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자산운용사 AUM(펀드+투자일임) 설정액은 2월대비 5조8000억원 증가한 539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는 차익실현성 환매와 해외펀드의 33개월 연속 자금이탈 등으로 순유출을 지속했다. 코스피가 3월 한달간 2030.25에서 2014.04로 16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등 2000선 안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금 순유출은 2조2000억원 규모를 기록했고, 설정액도 2월대비 2조5000억원 감소한 9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전월대비 1조9000억원 감소한 67조8000억원, 해외주식형펀드는 6000억원 줄어든 30조원을 기록했다. 반면 채권형펀드 설정액은 증시 상승세 및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채권 약세로 저가매수 자금이 유입되면서 전월대비 1조9000억원 증가한 46조4000억원을 나타냈고, MMF 설정액도 증시 부동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4조9000억원 늘어난 6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대비 1조9000억원 증가한 293조2000억원이었고 AUM평가액은 2조9000억원 증가한 566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차익실현 매물의 환매증가 및 평가익 감소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2조4000억원 감소한 65조5000억원을 기록, AUM기준으로는 전월대비 3조6000억원 감소한 12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자금 유출 지속에 전월대비 1조6000억원 감소한 23조3000억원, AUM기준 1조6000억원 감소한 2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대비 1조7000억원 증가한 46조7000억원, MMF 순자산은 4조9000억원 늘어난 63조8000억원이었다.


2월말 기준 판매현황은 증권이 MMF판매가 2.1% 줄면서 전체 판매 비중이 58.9%로 0.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은행 판매잔고는 상대적으로 늘면서 0.3%포인트 늘어난 31.3%였다. 은행·증권 공모 판매잔고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8월 최고점 대비 40%, 31% 각각 감소한 48조9000억원, 31조5000억원으로 지속적 감소세를 보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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