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기관별로 운영하던 인터넷, CCTV 등 통신망이 하나로 통합된다.
서울시는 본청과 25개 자치구, 6개 사업소 등 총 32개 기관을 연결하는 192km '광역통신망 u-Seoul Net'을 구축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광역통신망 u-Seoul Net'은 ▲인터넷 망인 u-서비스망 ▲CCTV망 ▲무선망 등 3개망으로 구성되며, 각 망은 상호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기능별로 분리했다.
지난 2009년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2010년~2011년까지 구축한 광역통신망은 지하철터널과 기존관로를 이용해 구축비용을 최소화하고, 22개 자치구 자가정보통신망과 5개 지역의 시 교통정보통신망도 연계했다. 나머지 지자체인 도봉,양천,구로,강서구 등은 기존 인터넷 서비스업체와 사용기간이 만료되지 않아 올해 안 광역통신망을 이용하게 된다.
이번 광역통신망 구축으로 자치구내에서만 모니터링할 수 있었던 방범, 주정차단속, 쓰레기무단투기단속, 어린이 안전 CCTV 영상도 앞으로는 서울시가 비용 부담없이 소방, 안전, 교통정보에 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은 각 기관마다 통신사업자와 개별적인 회선을 임대하고 있어 정보를 활용하려면 고액의 비용을 지불해야만 이용할 수 있었다. 시에 따르면 이처럼 인터넷 회선을 통합해 연간 5억원의 회선임대비용도 절감하게 됐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