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도시농업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에게 상자 텃밭을 분양한다.
상자 텃밭은 작은 규모의 상자에 흙과 퇴비를 섞어 모종이나 씨앗을 심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미니텃밭으로 녹지 확보가 어려운 도시 공간에서 옥상이나 베란다 등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쉽게 농사체험을 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어르신들에는 추억과 향수를 일깨우고 어린이들에게는 생생한 환경생태교육과 농업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또 무농약 유기농 채소 재배를 통해 건강한 식탁을 꾸릴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
구는 총 500개의 상자텃밭을 준비, 개인 300세트와 단체 200세트로 분리해 보급한다.
상자텃밭세트는 플라스틱 상자와 유기농 배양토, 상추·고추·방울토마토 모종으로 구성됐으며 개인에게는 2세트, 단체에게는 10세트 한도 내에서 분양한다.
참가비는 세트 당 1만원이며 오는 13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서대문구 주민과 단체 및 기관은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으며 구청 홈페이지(www.sdm.go.kr)나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island@sdm.go.kr) 또는 팩스(330-8623)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가 초과할 경우 조기 마감할 수 있으며 미달의 경우 접수기간 이후에도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자가 확정되면 16일 문자메시지로 통보하고 참가비용을 입금하면 23일 최종 대상자가 확정된다.
분양이 결정된 주민은 26일 오전 11시 이후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 상자텃밭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상자텃밭 보급 후 5월 중 친환경 도시 농업 교육을 실시해 가정채소 재비 및 시기별 작물 재배법, 친환경 농법 등을 알려준다.
또 단체 참여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상자텃밭 재배 모니터링을 실시해 알찬 수확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환경과☎330-1816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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