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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QFII 투자한도 800억$로 대폭 확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이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투자 한도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로이터 통신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QFII 한도를 기존 300억달러에서 800억달러로 500달러로 늘린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내국인 전용 중국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QFII 자격을 획득해야 한다. 중국은 2003년 QFII를 도입해 위안화 절상 요인 등의 요인이 될 수 있는 과도한 외국인 투자를 제한해왔다. 하지만 최근 중국 당국 관계자들은 QFII 한도가 거의 다 채워짐에 따라 이를 확대할 계획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중국은 현재까지 23개 국가 158개 기관투자자들에게 QFII를 부여했다. 이들에 할당된 투자한도는 246억달러로 기존 300억달러 한도의 75% 가량이 채워진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년간 24% 하락해 글로벌 증시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CSRC는 지난달에만 15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21억달러 규모의 QFII 투자를 허용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할당한 19억달러보다 많은 것이었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후저우를 방문해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황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정책 미세조정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경제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CSRC는 위안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한도도 기존 200억위안에서 700억위안으로 500억위안 늘렸다고 밝혔다. 위안화 펀드가 중국 자본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역외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RQFII를 획득해야 한다. RQFII 한도 200억위안은 이미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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