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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후 1년…저는 투명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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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떠나왔다…텃세가 시작됐다

-새 조직에 융화하는 방법
-솔선수범·일찍 출근·잘난척 금지 등
-회사 내 기본예절에 충실하라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20대 후반인 A모(여)씨는 얼마 전 여자 직원이 대부분인 한 회사로 자리를 옮겼다. 급여는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여직원들이 많은 만큼 사내 복지나 회사 분위기가 유연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A씨는 출근 첫 날부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기를 꺾는 발언을 일삼거나 사사건건 트집 잡는 선배들 등쌀을 견뎌낼 수가 없었던 것. A씨는 "혹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뭘 잘못한 건가 싶어 물었지만, 그럴 때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아무것도 아냐'였다"면서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아 또 다시 이직을 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고 털어놨다.

주변에서 A씨 같이 직장을 옮긴 후 잘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를 찾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최근 취업포털 사람인이 이직 경험이 있는 직장인 92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도 이 같은 현실에 반영됐다.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58.1%)이 이직 후 텃세에 시달렸다는 결과가 나온 것. 텃세에 시달린 기간은 평균 4.2개월이었으며, 이로 인해 재이직을 선택한 비율도 32.2%나 됐다.


이직 후 잘 적응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존 직원들의 텃세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 이직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순히 높은 연봉, 회사의 이미지 등에 끌려 이직을 했다간 오히려 옮기지 않는 만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 높은 기대에 대한 부담감과 기존 직원들의 배타적인 태도도 이직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직 후 1년…저는 투명인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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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차! 내가 뭐 잘못한 건 없나"…자신을 돌아보라= 직장을 옮긴 후 텃세를 겪었다는 직장인들 대부분은 "잘못한 것 하나 없는데 나를 배척한다"고 입을 모은다. 잘못한 것이 있으면 고칠 의향으로 물어봤는데도 "잘못한 것 없다" 또는 "아무 일 아니다"라는 답변만 돌아온다고 하소연한다.


때로는 이유가 있는데 본인은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 아래의 사례를 살펴보자. '나를 따르라'며 이끌기를 좋아하는 독불장군 유형은 직장 내에서 종종 마찰을 빚는다. 반복되는 마찰은 결국 주위 사람들을 밖으로 밀어내기 마련이다.


국내 그룹 계열사의 해외영업팀에서 근무하던 B모씨는 최근 주변보다 다소 높은 연봉에 팀장급으로 이직했다. 성공시킨 프로젝트가 많고 업무 성과도 좋아 업계에서 스카우트 1순위에 올랐던 그다. 이직 후 주변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는 그만큼 컸다.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처음부터 부하직원을 심하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회사에 적응하기보다는 성과를 먼저 내야겠다는 생각이 앞선 것. 자연스럽게 직원들은 독불장군 스타일인 B씨를 멀리했다. B씨는 그저 새로운 자신을 직원들이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결국 잘못된 판단으로 B씨는 또 다시 직장을 옮길 수밖에 없었다.


예전 직장과 비교하는 말을 잘못 했다가 본의 아니게 직원들 사이에서 멀어진 경우도 있다. 국내 대기업에 부장급으로 승진 이직한 C모씨는 초기 부하직원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아야만 했다. 자신도 모르게 전 직장과 현 직장을 비교하는 말을 했던 것. 전 직장과 다르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었지만, 듣는 사람은 C씨의 의도대로 듣지 않았다. 주변에 이야기가 조금씩 퍼지더니 결국 임원의 귀에까지 들어가고 말았다. 다행히 초기 말실수로 이해됐지만 말실수 하나로 직장을 다시 옮겨야할 뻔 했던 아찔한 일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홍보팀장은 "연봉, 직급 등을 올려서 이직하면 직장생활의 만족도가 월등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지만, 성과에 대한 기대감과 기존 직원들의 배타적인 태도 등으로 초년생 시절보다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이직은 연봉 등의 조건뿐 아니라 조직문화와 본인의 궁극적인 목표를 고려해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직 후 적응을 잘 하려면…= 사람인의 설문 조사결과(복수응답)를 보면, 이직한 직장인들은 텃세를 피하기 위해 가장 먼저 '인사를 열심히 했다'(53.4%)고 답했다. '먼저 다가가기'(31.7%), '회식자리 항상 참석하기'(29.8%), '소수의 동료와 친하게 지내기'(29.6%), '업무성과 내기'(29.1%), '구설수에 오르지 않도록 조용히 지내기'(26.4%), '업무 전문성 높이기'(26.2%), '근무강도 높이기'(23.6%) 등 눈물겨운 노력도 있었다.


송영서 커리어케어 정보통신(ICT)부문 이사는 직장생활 속 근무태도, 인사, 겸손함 등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 업무를 준비하고, '6시 땡'하고 사무실을 빠져나가는 '칼퇴근족'은 눈 밖에 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새로 온 직원은 전 직원의 관심 대상이니 만큼 조심스럽게 행동하라는 말이다. 먼저 밝게 웃으며 인사하고 다가가거나 늘 겸손한 자세를 취하는 것은 기본. 크고 작은 모임에 초대 받게 되면 반드시 참석해 조직에 융화되고 싶다는 손짓을 보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업무적으로는 조급한 마음을 품는 것은 금물이다. 처음부터 너무 조급한 마음을 갖다보면 저돌적인 업무 모습을 보일 수 있는데, 이는 상대에게 반감을 주게 된다. 본인 스스로 쉬이 지쳐버릴 수도 있다. 각 기업마다 문화가 다르니 어느 정도는 완충 시간을 두고 새로운 조직에 익숙해지는 기간을 갖는다. 특히 팀장급 이상으로 이직한 경우 주의한다. 외부에서 팀장이 새로 왔다는 사실만으로도 팀원들은 약간의 경계심을 갖게 되는데, 이들을 너무 빨리 자신의 스타일에 적응시키고자 압박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이직 후 기대했던 업무와 근무 환경에 차이가 나 일종의 좌절감도 맛볼 수 있다. 송영서 ICT부문 이사는 "기대했던 것과 다르다고 재이직하면 또 다른 좌절감의 연속이 될 수 있다"면서 "주어진 상황에서 만족을 느끼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보고 전 직장에서 겪었던 어려움 등을 비교하며 대응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회의 시간에 자신의 강점을 살려 적극적인 발언을 하거나 모두 꺼려하는 일을 자청해서 하는 것도 좋다"면서 "비록 자신이 잘 아는 분야라 할지라도 남을 가르치려는 듯한 행동은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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