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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과일, 먹지 않고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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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본격적인 봄 날씨에 접어들면서 유통업체들이 활력을 북돋는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봄 제철과일을 활용한 음료들이 봇물을 이룬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들이 스트로베리, 블루베리, 오렌지, 석류, 사과, 레몬 등을 활용한 신메뉴 출시에 한창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헤밍웨이가 즐겨 마시던 쿠바의 칵테일 '모히또'를 오리엔탈 정서로 믹스매치한 과일차음료인 '네이처티 라임모히또'와 '네이처티 애플허니'를 선보였다. 라임모히또는 깔끔한 녹차에 상큼한 라임주스와 시원한 페퍼민트, 새콤한 레몬주스를 살짝 더해 솔싹과 아세로라가 상괘함을 준다. 또한 애플허니는 녹차를 베이스로 아카시아꿀과 사과주스, 레몬주스와 아세로라에 홍삼까지 더했다. 이 제품들은 다음달부터 일반 소매점을 포함한 전국 발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이 제품들을 통해 국내 음료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는 등 올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웅진식품의 자연과 사람들도 면역력 향상을 위한 딸기 음료는 물론 봄철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블루베리 음료를 출시했다. 딸기, 블루베리, 석류, 레몬 등을 주원료로 사용한 '자연과 사람들이 만든 스트로베리'와 '블루베리'는 설탕이나 감미료 등을 넣지 않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한국인삼공사의 굿베이스 역시 최근 블루베리, 사과, 레몬으로 구성된 '홍삼담은 과일차' 3종을 내놨다. 이 제품들은 면역력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홍삼과 과일의 조합으로 면역력 증강의 효과를 배가시켰다.


동아오츠카도 저탄산 천연과즙 음료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온 데미소다의 새로운 신제품 '데미소다 피치'를 출시했다. 데미소다 피치는 천연 복숭아 과즙 11%가 함유된 음료로 황도의 신맛과 백도의 달콤함이 저탄산의 부드러움과 어우러져 복숭아 특유의 달콤함과 상큼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외식 및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제철과일인 딸기를 이용한 신제품도 눈길을 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딸기를 커피, 홍차와 조합해 '스트로베리 카페모카'와 '스토로베리 티' 같은 독특한 메뉴를 출시했으며, 파스구찌, 투썸플레이스 등 여타 커피전문점도 딸기 라떼, 젤라또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던킨도너츠와 하겐다즈도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 메뉴를 내놓으며 봄맞이 메뉴 재정비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본격적인 봄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제철과일을 활용한 신제품 출시에 한창"이라며 "딸기의 경우 항바이러스 기능이 있는 비타민C와 엽산 등이 풍부해 건강 관리에 소홀한 젊은 층을 겨냥, 음료와 디저트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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