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미래에셋은퇴교육센터는 2일 은퇴와 투자 4월호(22호)를 발간하고, '나만의 월지급식 상품을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월지급식 상품의 선택과 활용방법에 대해 제시했다.
이번호에서는 최근 다양해진 월지급식 상품 중 본인의 재산과 은퇴 후 소득, 투자성향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투자자 상황에 따라 ▲즉시연금형 ▲월지급식 펀드형 ▲월지급식 주가연계증권(ELS)형 ▲기타 월지급식형으로 구분해 각 유형별 상품선택에 따른 장단점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즉시연금형은 투자자가 보수적인 투자성향을 갖고 있거나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고민할 때 선택하면 유리하다. 즉시연금은 보험 가입자가 사망할 때까지 안정적으로 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이자소득세와 연금소득세가 없기 때문에 금융자산이 많은 은퇴자에게 유리한 상품이다. 하지만 즉시연금은 시장 금리를 반영하는 공시이율 상품이기 때문에 물가상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두 번째는 월지급식 펀드형이다. 투자자가 투자 위험을 부담하더라도 매월 더 많은 분배금을 받고 싶다면 좋은 유형이다. 월지급식 펀드는 국내외 주식이나 해외채권 등 투자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투자손실이 발생하면 원금에서 분배금을 지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장기간 자금이 묶이는 것이 부담스러운 은퇴자라면 월지급식 ELS가 안성맞춤이다. 월지급식 ELS는 만기가 3년 이내로 짧고 조기상환 조건이 있어 다른 월지급식 상품에 비해 장기간 자금이 묶이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원금 비보장형을 선택할 경우에는 상품의 위험성을 잘 판단해서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준비한 금융자산이 없거나 저축여력이 없다면 퇴직금이나 살고 있는 집을 활용한 월지급식 상품도 고려해볼 만하다. 아울러 퇴직연금을 받고 싶지만 직장에서 퇴직했거나 직장을 옮겨 퇴직연금 운용이 쉽지 않은 경우에는 개인퇴직계좌를 활용하면 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은퇴교육센터 김동엽 센터장은 "월지급식 상품 하나만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보다는 다양한 소득원을 마련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며 "퇴직연금과 월지급식 상품, 주택연금 등을 결합해 안정된 노후소득을 디자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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