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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실적 바닥 통과..조정은 매수기회<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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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4만7000원 → 5만6000원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2일 LG패션에 대해 최근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어 이익률 회복에 주목해야한다면서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LG패션은 201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여러 개 신규 브랜드(질스튜어트 뉴욕, 해지스스포츠, 막스마라 등)를 런칭 및 수입하며 볼륨을 확대해 왔고, 이들이 작년 하반기에 주로 런칭되었음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LG패션의 매출은 기저효과에 따라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중요한 점은 LG패션의 이익률이 회복될 수 있을지에 대한 가능성"이라면서 "그 여부에 따라 주가는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 생각되는데 실적이 이번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분기부터 영업이익 성장률이 회복되고, 3분기부터는 이익률 역시 회복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경기 둔화에 따른 판매부진을 고려해 LG패션은 작년 말부터 타이트하게 재고를 관리하고 있다"며 "이는 2분기 말에 인식할 재고자산처분손실 폭을 줄여 영업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 마진율 하락은 제한적이고 기저에 따른 양호한 매출에 힘입어 두 자리 수 영업이익 성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본격적인 이익률 상승은 하반기부터 이루어져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 높은 실적 기저로 인한 부담이 갈수록 완화되고 있고, 생산물량 감축과 운영비 절감으로 이익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며 실적이 바닥을 통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크게 조정 받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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